향긋한 봄 내음을 가득 담은 냉이된장국은 냉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사찰요리 중 하나입니다. 된장의 구수함과 냉이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을 선사합니다. 육류나 오신채 없이도 충분히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음식입니다.
냉이된장국의 특징:
- 봄의 향긋함: 냉이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봄의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.
- 된장의 깊은 맛: 사찰 된장의 깊고 구수한 맛이 냉이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하고 익숙한 맛을 냅니다.
- 영양 풍부: 냉이는 비타민, 무기질, 단백질이 풍부하고, 된장 역시 발효 과정을 거쳐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.
- 소박하고 건강한 조리법: 최소한의 재료와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립니다.
간단 레시피:
재료:
- 냉이 1 줌 (약 100g)
- 된장 1~2 큰술 (사찰 된장 또는 집 된장)
- 쌀뜨물 또는 채수 (다시마, 무 등을 우린 물) 3~4컵
- 두부 1/4 모 (선택 사항)
- 양파 1/4 개 (선택 사항)
- 대파 약간 (선택 사항, 흰 부분 위주로)
만드는 법:
- 냉이 손질: 냉이는 깨끗하게 씻어 흙을 제거하고 뿌리 부분의 흙도 꼼꼼히 씻어냅니다. 너무 긴 것은 먹기 좋게 2~3등분 합니다.
- 채소 준비 (선택 사항):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 합니다. 양파는 얇게 채 썰고,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.
- 된장 풀기: 쌀뜨물 또는 채수에 된장을 잘 풀어줍니다. 체에 걸러주면 더욱 깔끔한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.
- 끓이기: 풀어 놓은 된장물을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.
- 재료 넣기: 국물이 끓으면 두부와 양파를 넣고 끓여줍니다.
- 냉이 넣고 마무리: 마지막에 손질한 냉이를 넣고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끓여줍니다. 너무 오래 끓이면 냉이의 향이 날아갈 수 있습니다.
- 대파 넣기 (선택 사항): 불을 끄기 직전에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.
- 맛보기: 간을 보고 싱거우면 된장을 약간 더 풀어줍니다.
팁:
- 냉이의 쌉싸름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살짝 데쳐서 사용해도 좋습니다.
- 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 맛이 더욱 구수해집니다.
- 사찰에서는 마늘, 파 등의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레시피에서 제외했습니다.
- 기호에 따라 멸치 다시마 채수를 사용해도 되지만, 사찰에서는 채수를 주로 이용합니다.
냉이된장국은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고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건강한 사찰요리입니다. 한번 끓여서 봄의 향기를 느껴보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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